후기

[나는 선수다]호스트 일기 3편 - 구로편 (구로디지털단지역)
작성자 : 강남시대

작성일 : 2016.06.03 | 조회수 : 89166


시작글1


나의 두번째 지역은 구로였음.

구로로 정한 까닭은 집에서 가까운 순서로 잡다보니 신림은 이미 해봤고, 다음은 구로가 되었음.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사당도 있었음. 사당은 최근까지 일했던 곳임.

 

구로는 가게가 3개정도 있는걸로 알고있음.

한곳은 정말 가족같고 영업진이 좋음. 나머지 한곳도 무난하고, 마지막 한곳은 안가봄.

 

가족같고 좋은곳이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조금 떨어졌는데 KT구로전화국 사거리에 있는 가게임.

솔직히 사이즈는 신림 이하였음. 이때 좀 문화충격 받은게 일반인 치고도 정말 못생겼다 싶은 선수도

있었음. 내가 6개월간 본 선수 중 가장 못생겼음.

 

그런데 호스트 선수들 보면 얼굴 안되도 스타일, 핏, 메이크업으로 먹고살아서 쟤도 일은 하긴 하더라고

신기해 참으로.... 참고로 구로까지 오면서 느낀건데, 신림은 키가 최소 173이상은 되는거 같았고,

평균키는 178정도? 그런데 구로는 키도 딱히 160대부터 180후반대까지 다양하고 사이즈도 정말

다양하드라. 좀 많이놀랐다 이때. 그리고 호스트생활 하면서 나의 고정관념을 깨준곳이 구로이지.

 

난 호스트 하기전 호빠사이트보면서 무조건 잘생겨야 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구로 있을때 허각 싱크로율90%(키도) 인 형이 있었는데 이형이 가게 에이스였고 TC, 와리만

월 천이상 무조건 찍드라. 정말 문화충격이었음.

 

솔직히 호스트애들 보면 사이즈좀되면 초이스 잘된다고 지잘난맛에 사는애들이 많은데,

진짜 그런애들이 돈 잘벌수도 있지만, 호스트생활 제대로 하려면 초이스도 초이스지만 자기손님

만드는게 최고인거 같다. 이때 처음으로 남자는 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깨닳았다.

 

물론 사이즈가 중요하긴 중요하다. 초이스가 되야 매력을 보여줄테니까, 그런데 선수생활을

길게~~~~~본다면 한두달 정도만 묵묵히 하면서 일잘하면 자기손님 찾기 마련인거 같드라.

여튼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샛는데 구로의 경우는 신기하게도 중국인 손님이 진짜 많다.

 

구로쪽 노래방 업주들 중국 아줌마 참으로 많고, 중국아가씨들도 진짜 많다.

남구로, 대림쪽에서 콜오면 10중 8,9는 중국인 이었다.

 

참고로 중국인한테 잘먹히는 얼굴상이 있더라.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 한국인 한테 초이스 더럽게

안되는데 중국인 1초 1메하던 형도 있었음. 신기함. 그형도 나름 에이스였는데 여튼 구로에서

많은걸 배웠다.

 

자기가 중국어좀 자신있고 뭔가 중국인한테 잘먹힐 것 같은 얼굴이다 싶으면 구로가라 돈많이번다.

 

나는 구로에서 그냥 돈벌이는 중상타 친거 같다.

구로에서 총 2주 있었는데, 2주동안 180? 정도 벌었던거 같다. 적다면 적을 수 있는데.

구로는 콜도 그닥 많은편은 아니었다. 걍 딱 먹고사는 느낌이 드는 동네였음.

하지만 자기손님만 잘 잡으면 돈좀 벌 수 있는 구역이다. 에이스라인 3명정도가 티씨 와리로만

월천 벌었으니까.

 

솔직히 구로있을때 까지만 해도 난 내가 상당히 잘생긴줄 알고 살았다. 신림 -> 구로 까지는

딱히 나보다 잘생겼다 싶은 선수를 못봤거든. 내 의견일수도 있었는데 선수들 의견도 거의 그랬고,

물론 기럭지 좋고 스타일 좋은 선수는 봤어도 얼굴은 다 고만고만 하더라고.

 

원래 구로 1주일만 맛보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영업진도 너무좋고 선수들도 다들 좋아서

생각보다 오래있었음. 뭔가 구로 선수들은 양아치 느낌 나는 애들도 없고 착하고 좋았다.

처음 시작하기에 나쁘지 않은 동네같다.